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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트론텍 주가 움직임이 하 수상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 자세히 들여다 보려 합니다. 2022년 11월 4일 종가는 전일보다 220원 오른 3,930원으로 (+5.93%) 마감 됐습니다. 그런데 시간외 거래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16:10:25 시가는 분명 3,915원 이었으나 한시간뒤인 17:00:20에 227,919주가 거래되며 시간외 상한가를 만들었습니다.

     

    거래 수량이 많아서 그렇지 금액으로 치면 약 9.8억정도 밖에 안됩니다. 수상한 움직임은 목요일부터 거래량이 폭발해 발생했는데 목요일 1120만주 금요일 1083만주가 거래됩니다. 그 전날인 수요일은 평균 거래량과 비슷한 30,494주 만이 거래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더 수상하게 봐야 합니다. 평균 거래량이 대략 10만주 내외이고 종가기준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억밖에 거래되지 않는 종목이 저렇게 움직이는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참고로 유니트론텍은 2020년 6월 3일 상장해 상장일 종가가 5,567원이었습니다.

     

    처음엔 유니트론텍 시간외 상한가 거래량, 일별 거래량, 차트만 보고 이상하다 싶어 유상증자 투자설명서부터 각종 공시, 뉴스 등을 살펴봤는데 이거 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기사만을 보고 매매하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미리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됩니다▼▼▼

     

     

    원전 관련주 테마주 투자 과연 옳을까?

    테마주 투자 특히 원전 관련주가 심히 들썩거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현정부가 에너지 관련 산업 드라이브거는 방향이 전세계적 추세를 거꾸로 거스르고 있는건 누구나 알고 있을텐데요. 현 정

    jogun.tistory.com

     

     

     

     

    유니트론텍 - 뭐하는 회사인가?

    유니트론텍은 Micron, Microchip, AUO 등 해외 벤더사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상품을 국내외로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바로 봐야 할 부분이 이겁니다. 유.통.사. 반도체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유통사라는 점에서 거대한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왜이렇게 낮은지가 설명이 됩니다.

     

    2021년 매출은 내수 3천억 수출 9백억, 당기순이익 5십억에 당기순이익률 1.31%, 2022년 반기 매출 내수 2.1천억 수출 3.4백억, 영업이익 3십3억에 당기순이익률 2.81%입니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2021년도 그러니까 작년에 4천억 매출내서 5십억 벌었습니다.

     

     

    금액이 커서 쉽게 와닿지 않으실것 같아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연4천억 매출을 4억으로 줄이면 일반 음식점 연매출 정도 나오겠네요, 그럼 1년에 4억 매출낸 가게가 얼마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하게 되느냐하면 5백만원 번 것입니다.

    (2020년엔 3천억 매출에 당기순이익이 5억2천(0.18%)입니다. 다시 풀면 1년동안 3억에 이익이 50만원.. 안습...)

     

    *당기순이익은 일정기간의 순이익을 의미합니다. 순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을 빼고(흔히 판관비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영업외 수익과 비용, 특별 이익과 손실을 가감한 후 법인세를 뺀 것을 말합니다.

     

     

     

     

    유니트론텍 - 왜 시간외 상한가를?

    유니트론텍의 시간외 상한가는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모빌리티 기업으로 참여한 토르드라이브의 지분을 8.84% 보유하고 있어 추후 수주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슈가 되는 부분이 바로 유니트론텍이 최근 신규사업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자율주행 사업,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다시금 불을 지핀것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사업비 670조원에 이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사업 수주를 위해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4일에서 9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원팀 코리아'를 이끌고 사우디를 방문하는데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코트라 등 공공기관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건설사 그리고 KT, 네이버 등 IT 기업 등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연일 건설주뿐 아니라 들썩들썩하게 만드는 이슈가 바로 '네옴시티' 입니다.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하느냐 마느냐 하면서 방한 안한다고 소식이 나오자 10% 가까이 하락한 종목도 있었습니다. 다시 또 방한한다고 뉴스가 나오자 원래자리를 찾고 말입니다. 이게 전형적인 뉴스에 현혹되어 벌어지는 등락의 전형을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이안에 포함된 뉴스인 교통물류부 장관과 교통 모빌리티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유니트론텍이 시간외 상한가를 만든 원동력이 된것입니다.

     

     

     

     

    유니트론텍 - 토르드라이브 진짜 수혜주로 봐야할까?

    전세계적으로 유니트론텍이 신규사업으로 고른 두가지가 최근 핫한 사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금 주가에 반영될 소재는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남긴 주식관련 블로그 글들을 한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단순히 기사만 믿고 들어가면 안된다고 말씀을 여러번 드려서 아시리라 믿습니다. 흔히 기사만 보고 매매하는 분들 패턴을 보면 신규사업 혹은 국책사업, 이번처럼 대형 수주 기대 기사가 뜨고, 수혜주로 000 종목이 꼽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묻지마 투자 이후 다같이 뛰어 들어 단기 상승 이후 빠른 하락, 그리고 장기 강제 버티기 이렇게 진행 됩니다.

     

    신규사업 부문 상황을 한번 들여다보면 왜 유니트론텍이 수혜주로 바로 올라가서는 안돼는지 알 수 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시간외 상한가를 만든것으로 이야기가 되고있는 토르드라이브 지분 8.84%부터 보겠습니다. 비상장 회사인 Thor Drive, Inc. 토르드라이브는 서울 여의도 지역에서 도심 자율주행에 성공한 자율주행 자동차 '스누버' 개발진을 주축으로 2015년 12월 18일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이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센서 융합, 인공지능(AI) 기반인지, 판단, 제어, 3차원 고정밀 지도 등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가 2022년 10월 국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발전방향에 대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협력 포럼에서 이야기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완전 자율주행시기 도래는 언제로 전망하느냐고 묻자 "완전 자율주행(LV.5)은 기술적으로 오는 2025년이면 가능하다"라며 "모든 도로 여건에서 가능한 수준까지는 힘들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도로기반이 갖춰진 곳에서 제한적으로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초 취득이 2018년 6월 7일이며 단순 일반투자 목적으로 지분 8.84% 장부가액으로 약56억 입니다. 지분 50%이상 취득해 경영권이 있었다면 충분히 수혜를 논하고 앞으로 기대해볼만한 사업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지만 단순 투자로 수혜주로 거론하기에는 억지스러운면이 있습니다.

     

    유니트론텍에서 자율주행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것도 밝혔었습니다. 국책과제의 개발결과물(AICM, ADCM)과 NPU, 자율주행 Full Stack SW솔루션 파트너와의 협업등을 통해 기획과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Uni-Platform'으로 플랫폼화하여 완성차 회사, 자동차 부품사 등으로 제조,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업화를 구상하고 있다 밝혔습니다.

     

    말이 그럴싸해 보이지만 관련 시장은 앞으로 3~5년 이상의 시간이 더 있어야 매출이 나온다는것을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또 위에서 말한 연구개발 부분이 정상적으로 수행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거기에 사업화 및 매출로 이어지는것은 더더욱이 어렵고 말입니다.

     

     

     

     

    유니트론텍 전망 - 어떻게 봐야 좋을까?

    유니트론텍이 2차전지 수혜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나 있습니다. 하지만 또 안을 보면 가슴이 아픈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유니트론텍은 (주)지피아이 최대주주로 51.08%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지피아이는 2차전지 에너지설비회사로 2020년 매출 288억, 당기순손익 -13.7억, 2021년 매출 13.6억, 당기순손익 -67억, 2022년 1분기 매출 39억, 당기순손익 -11.5억으로 3개년 연속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수혜주로 보기에도 민망하게 유니트론텍은 지피아이의 혁신적인 변화가 있지 않은한 지속적인 추가 손실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유상증자를 한 목적도 차량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매입비용 100억, 2차전지 설비 제조를 위한 비용 24.6억, 연구개발비용 14.6억으로 사용 목적을 밝혔습니다. 최근 반도체 공급부족현상으로 인해 재고자산의 비중이 2019년 23.36%, 2020년 24.22%, 2021년 29.97%, 2022년은 31.07%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것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여기에 환율 헤지를 위해 들어놓은 파생상품도 이번에 반영되면 엄청난 환율 상승에 무시못할 손해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눈엔 유니트론텍 위험한 부분만 보이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크게 개선되어 수혜를 볼만한 여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종목을 사실때 꿀팁하나 드리겠습니다. 난 죽어도 이종목 사서 엄청나게 오른다에 묻지마 베팅하겠다. 원래 시장이 커지기전에 들어가서 3년동안 꾸준히 오르는게 좋은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께서는 해당 종목의 하루 거래량 평균의 1/10 금액미만으로 투자하시길 권장합니다.

     

    평균 10만주 거래에 4천원인 종목은 하루 거래 금액이 4억밖에 안돼기때문에 4천만원 이상 투자하는건 혼자 하루 거래량의 1/10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4천만원씩 10명이서 주식을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전 현재까지 나와있는 자료를 토대로 정리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보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맞다 틀리다를 말씀드리고 싶은게 아니며 당연히 투자 하시는 것은 투자자 본인의 전적인 책임하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뉴스를 보고 따라가기전에 해당 회사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유심히 지켜보시면 투자할때 큰 도움이 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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